생인손 [전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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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USD

생인손
글 한무숙 – 낭독 최태희 – 들음닷컴 – 2010년

총 재생 시간 – 9시간 9분 12초
ECN-0199-2010-814-001374227

책소개
자식을 일찍 떠나 보내고 쓸쓸하게 늙어 가는 노부부의 일상을 섬세한 필치로 그린 오정희의 [동경]을 비롯해 1980년대 중반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던 운명을 바꿔치기 한 지독한 모정을 그린 표제작 한무숙의 [생인손], 떠돌이 장돌뱅이 허생원과 동이의 교감을 그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모친과 아들의 해묵은 애증을 다룬 이청준의 [눈길], 북치는 늙은이와 손자의 세대공감을 그린 최일남의 [흐르는 북], 한 여인에 대한 사랑으로 예술혼을 깨우치게 된 노인의 삶을 담은 황순원의 [필묵장수] 총 6편의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을 과장 없이 진솔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을 엮었다.
생인손을 앓는 자신의 아이와 작은아씨의 아기를 바꿔치기 하는 언년이(표할머니). 자신의 딸은 상전의 딸로 자라 명문가로 시집을 가고 간난이로 자란 상전의 딸은 서양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6.25전쟁이 끝나고 언년이는 우연히 대학교수가 된 간난이와 만나 함께 살게 되며 식모살이를 하는 여인의 짧은 가운데 손가락을 보며 자신의 친딸임을 직감한다. 친딸의 불행이 자기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한 언년이는 통곡하며 신부에게 고해한다. 타인의 운명을 빼앗아 자식의 것으로 만들려 했던 언년이의 어리석음을 우리 또한 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자 : 한무숙
1919년 서울 출생
1942년 《신시대》지에 장편소설 《등불 드는 여인》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1948년 국제신보사 장편소설 모집에 《역사는 흐른다》가 당선되어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감정이 있는 심연(深淵)》으로 자유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86년 대한민국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만남》이 미국과 프랑스, 폴란드 등에서 번역 출간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한국여류문학인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신사임당상(1973), 대한민국 문화훈장(1986), 3․1문화상 예술대상(1989), 대한민국 예술원상(1991) 등을 수상했다. 1993년 75세를 일기로 사망한 이후 한무숙문학상이 제정,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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